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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승범 기자 ]

[김승범 연구원]

2016년-12월-잠정-실적-1.6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을 발표를 시작으로 잠정실적 공시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4분기에 9조2천억원의 영업이익(잠정실적)을 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 분기(5조2천억원)보다 76.92%, 전년 같은 분기(6조1천400억원)보다 49.84% 각각 급증한 수치다. 이번 실적은 2013년 3분기 10조2천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다. 특히 증권사들이 예측한 컨센서스(8조2천948억원)과는 1조원 가까이 차이가 났다.

삼성전자의 실적 호조는 수요 및 가격 확대가 이뤄진 반도체 부문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반도체를 대표하는 D램의 경우 올 하반기 시장 수급상황이 개선되며 거래가는 반등했고, PC OEM의 재고 축적 수요와 모바일 신제품 출시에 따른 고용량화 추세가 맞물리며 고정거래가는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와 함께 갤노트7 단종 사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IM부문의 회복세도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갤럭시S7과 중저가 제품의 판매 호조가 계속되며 2조원의 영업이익이 점쳐진다. 

한편 같은 날 LG전자도 잠정실적 발표를 했다. 2016년 매출액 14조7,819억원, 영업적자 35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015년 4분기 대비 매출액은 1.5% 증가한 것이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것이다. LG전자는 지난 2015년 4분기에 매출 14조5,601억원, 영업이익 3,489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누적 기준으로 LG전자는 매출 55조3,711억원, 영업이익 1조3,37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2015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2.0% 줄어든 것이고, 영업이익은 12.2% 증가한 것이다.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한 것은 스마트폰 부문(MC)의 영업적자 증가와, 전장(VC) 부문의 투자 증가 등이 원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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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1-09 1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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