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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승범 기자 ]

[김승범 연구원]

두산밥캣이 상장 첫 날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논란이 됐던 공모가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모습이다.

18일 오전 9시 22분 현재 두산밥캣은 시초가 대비 1.94% 오른 3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밥캣은 공모가 3만원을 웃도는 3만6,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이후에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공모가 고평가 지적을 받던 두산밥캣은 공모가를 낮춰 상장에 재도전했고 지난 3~4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가 희망밴드 2만9,000~3만3,000원 하단인 3만원으로 결정됐다. 기관 경쟁률은 9.81대 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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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에 대해 현대증권의 정동익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1위 컴팩트 건설장비업체로 수익성 개선과 미국 인프라 투자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두산밥캣의 주력제품은 스키드 스티어 로더(SSL), 컴팩트 트랙 로더(CTL), 미니굴삭기(MEX) 등으로 SSL과 CTL은 기본적으로 기능과 용도는 동일하지만 CTL 가격이 SSL 대비 약 20% 높고 수익성도 더 좋다』며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컴팩트 장비 판매 중 CTL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1년 26%에서 지난해 37%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두산밥캣 영업이익률은 4.6%에서 9.5%로 개선됐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가 공약대로 인프라 투자 증가에 나설 경우 수혜도 기대된다. 

이어 『트럼프 당선자는 1조 달러를 도로, 교량, 공항, 항만, 철도 등 인프라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필연적으로 건설장비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며 『두산밥캣의 SSL과 CTL은 사회기반시설(SOC) 건설에도 부수적인 장비로 활용도가 높고 특히 포터블파워나 헤비장비의 경우 보다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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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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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11-18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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