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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진구 기자 ]

[김진구 연구원]

한화자산운용이 1년여 만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을 밀어내고 운용자산규모(AUM) 기준 업계 2위를 차지했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의 펀드·투자일임 총 AUM은 13일 기준 90조7,555억원으로 업계 2위에 올랐다. 18개월 연속 2위를 지킨 미래에셋자산운용(90조3,439억원)은 한화자산운용에 2위자리를 내줬다. 한화자산운용이 업계 2위에 올라설 수 있었던 이유는 계열사인 한화생명보험의 58조원대 일임자금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2위권 경쟁을 지속하던 두 회사는 지난해 5월 각각 71조원(미래), 69조원대(한화)까지 격차를 벌리며 미래운용에 2위를 내줬다. 이후 연속 18개월에 걸쳐 격차를 넓혔고 최근 8월말에는 각각 88조원(미래)·82조원(한화)을 기록하며 약 6조원대까지 격차를 넓히기도 했다.

순위 반전을 만든 건 한화생명이다. 최근 한화생명이 58조원 규모의 자산운용부문을 한화운용에 몰아주면서다. 운용사에 역량을 집중해 그룹 전반의 운용전략 극대화를 추구하겠다는 것으로 궁극의 목표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의 도약이라는 설명이다.
 
한화운용 관계자는 『최근 한화생명의 증권운용부가 한화운용 LDI사업본부로 전부 이동했다. 운용인력과 더불어 운용자금 58조원의 이관도 마친 상태』라며 『적극적인 해외투자와 대체투자를 발굴해 국내 시장을 뛰어넘어 글로벌 자산운용으로의 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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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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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10-18 1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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