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이 파독 간호사 파견 60주년을 맞아 지난 20일 재독한인간호협회 회원 100명을 초청해 한의 진료와 문화 행사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이 파독 간호사에게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자생한방병원]
이번 '2026 파독 간호사 60주년 고국방문 기념행사'는 1960년대부터 독일로 파견되어 노동을 통해 한국 경제 성장에 기여한 간호사들의 노고에 보답하고 이들의 건강 관리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 측은 앞서 지난 5월 재독한인간호협회와 고국 방문 의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행사 당일 참석자들은 자생메디바이오센터에서 25명씩 4개 조로 편성되어 진료를 받았다. 의료진은 오랜 기간 병동에서 근무하며 누적된 참석자들의 근골격계 증상을 살피고 침, 약침, 추나요법 등 한의통합치료를 실시했다. 현장 운영 및 안내는 분당자생봉사단과 의료진이 전담했으며, 치료 후에는 센터 시설 견학이 이어졌다.
의료 일정을 마친 간호사들은 분당중앙공원을 방문한 뒤 자생봉사단이 준비한 한복 전달식에 참여했다. 과거 독일 파견 초기 한복을 입고 타향살이의 아쉬움을 달랬던 역사를 되짚으며 동료들과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이후 이어진 문화 행사에서는 자생윈드림관악단의 연주회와 꽃 전달식이 열렸다. 또한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설립자가 파독 간호사를 주제로 작성한 시 낭송 영상이 상영됐다.
박소향 재독한인간호협회 회장은 고국에서 동료들과 한복을 입고 추억을 나누며 건강까지 관리할 수 있게 된 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 역시 파독 간호사들의 과거 헌신에 존경을 표하며, 이번 행사가 스스로의 건강을 챙기고 고국의 정을 느끼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