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대표이사 최원목)이 제주지역 사회연대경제조직을 만나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지역 기반 지원체계 강화를 모색했다. 조직별 건의사항을 수렴해 정책금융 지원의 정교화를 높이려는 움직임이다.
지난 2일 제주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최현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이 '제주지역 사회연대경제조직 간담회'를 열고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2일 제주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제주지역 사회연대경제조직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9월 강원지역에 이어 지역별 현장을 직접 방문해 조직들의 운영환경과 지원 수요를 확인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제주특별자치도청,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사회적기업·자활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관별 지원제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취약계층 고용, 사회적 가치 실현, 지역사회 기여 등을 보증 심사 요소에 반영한 특화보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 경영전략·마케팅 분야 컨설턴트를 연계해 비금융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참석 기업들은 성장 기반 강화를 위한 예산 확충과 판로 확대 지원을 요청했다.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지속 가능한 협력 구조 구축도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지역 기반 사회적기업과 자활기업이 포용 성장의 중요한 축”이라며 현장에서 제시된 과제들을 정책에 반영해 사회연대경제조직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