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이사 전영현)가 올해 3분기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액 86조617억원, 영업이익 12조166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8%, 32.48% 증가했다.
삼성전자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디바이스 솔루션(DS)부문은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3E)와 서버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판매 확대로 분기 최대 메모리 매출을 달성하며 전분기대비 19% 증가했다. 특히 HBM3E는 전 고객 대상으로 양산 판매 중이며,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4)도 요청한 모든 고객사에게 샘플을 출하했다.
디바이스 경험(DX) 부문도 폴더블 신모델 출시 효과와 견조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11%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미래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며, 3분기 누계 기준 역대 최대인 26조90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집행했다.
환율의 경우 전분기 대비 원화 강세로 달러 거래 비중이 높은 DS부문에서 소폭 부정적 영향이 있었으나, DX부문에서 일부 긍정적 영향이 발생해 전사 전체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4분기에 인공지능(AI) 산업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DS·DX 부문 모두 새로운 시장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2026년에는 HBM4 수요 증가에 대응하여 HBM4 양산에 집중하고, 파운드리가 미국 테일러 반도체 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