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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일본 첫 비비고 만두 공장 가동…현지 시장 본격 공략

- 치바현 신공장 준공…1000억 투자, 일본 냉동만두 시장 공략 속도

- 이토추상사와 협력 강화…미국 성공 모델 일본에 확산 추진

  • 기사등록 2025-09-02 15: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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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CJ제일제당(대표이사 강신호)이 국내 식품업계 최초의 일본 공장을 통해 ‘비비고 만두’로 현지 시장을 공략한다.


CJ제일제당, 일본 첫 비비고 만두 공장 가동…현지 시장 본격 공략일본 치바현 키사라즈시 신규 비비고 만두 공장 전경.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2일 일본 치바현 키사라즈시에서 신규 만두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강신호 CJ제일제당 부회장, 그레고리 옙 식품사업부문 대표 등 주요 경영진과 치바현 및 키사라즈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치바 공장은 1000억원을 투자해 축구장 6개 크기의 부지(4만2000㎡)에 연면적 8200㎡ 규모로 건설했다. 최첨단 생산라인에서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일본 전역에 납품한다. 2020년 현지 업체 ‘교자계획’을 인수해 그동안 오사카, 군마, 아키타, 후쿠오카의 만두공장을 운영해왔으나 이번에 직접 생산시설을 구축했다.


CJ제일제당은 치바 공장을 통해 효율적인 원재료 조달과 제품 공급을 통해 일본 사업 대형화에 나선다. 연간 1조1000억원에 달하는 일본 냉동만두 시장은 ‘비비고 만두’와 유사한 교자 형태 만두의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는 점에서 사업 성장 기회가 크다. 최근 현지 소비자들의 비비고 만두에 대한 수요가 늘며 CJ제일제당 올해 상반기 일본 만두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8% 늘었다. 같은 기간 일본 식품사업 매출도 27%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일본 시장을 미국을 잇는 해외 주력 시장으로 육성해 글로벌 영토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준공식과 함께 일본 이토추상사의 식품부문과 사업 협약을 맺었다. 이토추상사는 일본 5대 종합상사 중 하나로, 일본 전역을 아우르는 유통망과 현지 최대 식품 유통사 ‘니혼악세스’, 대형 편의점 체인 ‘패밀리마트’ 등 유명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만두 1위를 달성한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 방식을 일본에도 심어 열풍을 이어갈 계획이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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