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가 일본 쌀 시장 공략을 위한 전방위 수출전략을 본격화했다.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7일 일본을 대상으로 한 쌀·쌀 가공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출장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천일 품목지원본부장 등 5명으로 구성된 출장단은 △현지 쌀 가격대 △한국산 쌀 유통 여부 △소비자 반응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일본 외식업체 이조원(대표 양창숙)과 농협 쌀 수출 확대 방안 및 현지화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천일(왼쪽 여섯번째) 농협경제지주 품목지원본부장이 지난 8일 일본 외식업체 이조원 본사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농협]
또 지난 9일부터 3일간 도쿄에서 진행되는 JFEX(Japan International Food Expo)를 참관하며 즉석밥, 떡, 디저트 등 일본 내 쌀 가공식품에 대한 소비 트렌드 파악에 나섰다. JFEX는 일본 농림수산성과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가 후원하는 B2B 박람회로, 이번 행사에는 700개사 및 2만5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경제지주는 일본 대상 맞춤형 수출 전략 수립을 통해 쌀·쌀 가공식품 수출을 희망하는 지역농협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천일 품목지원본부장은“전통적인 쌀 소비국인 일본에서 간편식, 소용량 등의 식품 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국산 쌀·쌀 가공식품 수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