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대표 정현호)가 보툴리눔 톡신 제제 ‘코어톡스’의 생산시설을 오송 3공장 E동으로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메디톡스는 150kDa(킬로달톤) 신경독소만 정제한 비동물성 보툴리눔 톡신 제제 ‘코어톡스’의 신규 제조소로 오송 3공장 E동을 추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제재 ‘코어톡스’ 제품 [이미지=메디톡스]‘코어톡스’는 기존 900kDa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달리 비독소 단백질을 제거하고 유효 성분인 150kDa 신경독소만을 분리한 것이 특징이다. 또, 균주 배양부터 원액 생산까지 동물유래 성분을 배제하고, 비동물성 부형제(폴리소르베이트20, L-메티오닌)를 사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출시 초기 오창 1공장에서만 생산되던 ‘코어톡스’는 2021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오송 3공장 B동 제조소 승인을 받고 대량 생산에 돌입했다. 이번 E동 추가로 기존 B동 대비 3배 이상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되면서,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적극 대비할 계획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이번 제조소 추가로 ‘코어톡스’의 대량 생산 체제가 더욱 강화됐다”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송 3공장 E동은 지난해 말 계열사 뉴메코의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 제조소 추가로 본격 가동을 시작했으며, 이번 ‘코어톡스’ 생산까지 더해지면서 메디톡스의 핵심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