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비보존제약, 알약형 장정결제 ‘비보락사정’ 임상 3상 유의성 확보…복약 편의성 높인 개량신약 인증

  • 기사등록 2025-06-17 17:07:50
기사수정
[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비보존제약이 알약형 장정결 개량신약 '비보락사정'의 임상 3상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하며 복용 편의성까지 개선한 차세대 장정결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비보존제약은 17일 알약형 장정결 개량신약 비보락사정의 임상 3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임상은 대장내시경검사 전 장세척을 위해 비보락사정을 복용한 피험자 2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비보존제약, 알약형 장정결제 ‘비보락사정’ 임상 3상 유의성 확보…복약 편의성 높인 개량신약 인증[이미지=비보존제약]

1차 평가변수인 헤어필드 청결 척도(Harefield Cleaning Scale)에서 활성대조약인 한국팜비오의 '오라팡정'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하며 장정결 효과를 확인했다. 이는 비보락사정이 기존 치료제와 동등한 수준의 치료 효과를 갖췄음을 의미한다.

비보락사정은 기존 제품의 주성분에 피코황산나트륨을 추가해 장정결 효과를 높인 제품이다. 비보존제약은 피코황산나트륨, 황산칼륨, 황산마크네슘, 시메티콘 등 4개 성분으로 조합된 조성물 특허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다.

복용 편의성도 크게 개선됐다. 비보락사정의 1회 복용량은 기존 14정에서 10정으로 줄었다. 정제 크기와 중량도 줄이며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였다. 이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환자들의 부담을 상당히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장정결제 시장은 약 5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오라팡정이 2019년 출시 이후 4년여 만에 200억원대 연매출을 기록하며 알약형 제제가 기존의 액상형 제제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현재 비보존제약을 포함한 다수 제약사가 알약형 장정결제의 임상시험을 마치고 상용화를 준비 중이어서 향후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비보존제약 관계자는 "비보락사정은 복약 편의성을 고려한 차세대 장정결제로 임상시험에서 유효성과 편의성을 모두 입증했다"며 "오는 8월 중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내년 1분기 내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hsh@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밸류뉴스'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06-17 17:07:5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더밸류뉴스 구독하기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4차산업혁명더보기
제약·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