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대표이사 박현철)이 용산구 산호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한강 조망과 인근 교통·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용산 르엘'로 새롭게 조성되며, 3135억원 규모의 재건축 사업을 통해 한강변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지난 12월 28일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용산 산호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용산 산호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특화 설계 조감도 [이미지=롯데건설]
지난해 3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용산 산호아파트는 서울 용산구 원효로 4가 118-16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5층, 7개 동, 647가구(임대 73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을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이며, 공사비는 약 3135억원 규모다.
단지는 한강변에 위치해 영구적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원효대교와 마포대교, 강변북로가 인접해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근처 원효초등학교와 성심여자중·고등학교 등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며, 예정된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호재로 높은 미래 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기존 사업시행인가 설계를 바탕으로 단지의 쾌적성과 실용성을 강화한 대안 설계안을 제시했다.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반영해 최고 48층 높이의 동으로 재배치했다.
특히, 전 세대가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필로티 설계(지상에 기둥이나 벽을 세워서 건물 전체나 일부를 지표면에서 띄워 지상층을 개방한 구조로 짓는 공법)와 개방감을 강조한 공간 구성을 적용했다. 또한, 스카이라운지와 전망형 엘리베이터 등을 포함한 특화 설계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조합원의 염원이었던 ‘한강 조망 100%’를 구현하는 특화 설계와 단지 특성을 반영한 사업 조건을 제안했다”며 “용산 르엘이 한강변의 대표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