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대표이사 김미섭 허선호)이 2024년 3분기 영업이익 3708억원, 세전이익 3568억원, 순이익 290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올해 누적 영업이익은 9145억원을 달성했다.
미래에셋증권 최근 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
해외사업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해외법인은 3분기 508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하며 올해 누적 세전이익 1108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인도법인은 8월 기준 온라인 증권사 중 9위, 전체 증권사 중 15위로 성장했으며, 리테일 계좌수가 200만개를 돌파했다. 연말 현지 증권사 쉐어칸(Sharekhan) 인수가 완료되면 약 500만개의 리테일 계좌를 보유하게 된다.
주요 사업부문별로는 트레이딩 부문이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 실적 호조로 전분기 대비 19% 증가한 3407억원의 세전이익을 달성했다. 기업금융(IB) 부문은 기업공개(IPO) 주관 점유율 17% 이상을 기록하며 시장 선도력을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디지털 혁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11월 중 뉴욕에 AI 알고리즘 투자법인 '웰스스팟' 설립을 앞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AI 기반 운용 및 자산배분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연금자산은 40조원을 돌파했으며, 해외주식 잔고도 31조원을 넘어서며 업계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