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대표이사 최철곤)가 지난 1분기 매출액 9791억원, 영업이익 536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각각 3.85%, 33% 감소했다. 글로벌 건설 장비 시장의 전반적인 수요 위축과 지난해 1분기 높은 실적을 기록했던 것이 이번 감소세의 주된 이유다.
그러나 신흥시장에서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지역별 딜러망 강화와 제품 교차 판매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차츰 높여가고 있어 하반기 글로벌 수요 회복 시 빠른 턴 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금리 변동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선진시장과 경제 제재 등으로 매출이 줄어든 일부 직수출 및 중국 시장을 제외하고, 전 지역에 걸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글로벌 시장 다각화를 통해 전체 매출의 20%까지 비중을 높인 인도와 브라질 지역은 각각 전년 대비 17%, 23% 매출이 상승했으며, 중남미와 중동, 아프리카 지역도 성장세를 지속, HD현대건설기계의 신흥시장 성장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