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대표이사 이규석)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4조6721억원, 영업이익 5232억원, 당기순이익 6513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5%, 20.77%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32% 증가했다. 잠재적으로 향후 발생가능한 품질 비용(현대차, 기아 BEV 모델들에 적용 중인 ICCU 품질 비용 등) 1210억원을 선제적 회계처리한 결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의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선제 비용을 감안하면 현대모비스 실적은 안정적으로 판단된다. 완성차 업체의 친환경차 생산 확대에 따른 전동화 부품 공급 증대와 중대형·SUV 차종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한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판매 확대 등이 실적을 이끌고 있다.
연간 실적 기준으로는 지난해 매출액 59조2544억원, 영업이익 2조2953억원, 당기순이익 3조423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14.2%, 13.3%, 37.6% 증가해 안정적 외형 확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