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대표이사 이재홍, 이하 한신평)가 지난 3일 신세계(대표이사 손영식)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 유지했다.
한신평은 주력사업 내 우수한 시장지위와 다각화한 수익 기반을 확보한 점,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갖춘 점을 주된 평가 근거로 제시했다.
신세계 로고. [이미지=신세계]
한신평은 신세계가 업계 상위의 시장지위, 다각화 사업포트폴리오에 기반한 사업 안정성이 우수하다고 언급했다. 회사는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 전국 주요 상권에서 견고한 영업 기반을 토대로 백화점 업태 내 상위의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신세계는 백화점 외에도 패션 및 화장품 도소매, 부동산 및 호텔업, 면세점 등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면세사업은 상대적으로 늦은 시장진입에도 국내 3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신평은 신세계가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백화점 매장 리뉴얼 등 점포 관련 보완투자, 인천공항 면세점 신규 보증금 납입 등 사업 경쟁력 유지를 위한 투자 자금 소요가 지속되고 있지만, 산업 내 우수한 시장지위와 이를 통한 실적 호조로 영업 창출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현금창출력 대비 차입 부담 수준이 아직까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