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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지수 기자]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 대표이사 김기범)가 지난 22일 두산에너빌리티(대표이사 박지원 정연인 박상현)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상향했다. 이어 기업어음·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상향했다. 


한기평은 수주잔고의 양적·질적 개선 및 발전 기자재 사업영역의 다변화가 이뤄진 점과, 배당수익 증가 및 비경상손실 축소에 따른 실적변동성이 완화된 점을 주된 평가 이유로 밝혔다.


경기도 성남 분당구에 위치한 두산그룹 사옥 전경. [사진=두산]한기평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잔고가 양적·질적으로 개선되고, 발전 기자재 사업영역이 다변화됐다고 전했다. 우호적인 사업환경 하에 국내 신규 원전(신한울 3·4호기, 2조9000억원), 카자흐스탄 복합화력 EPC(설계 조달 시공) 공사(1조1000억원) 등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가 이뤄지면서 지난 9월말 누적 신규수주가 전년동기대비 22.4% 증가한 5조2551억원을 기록했다. 또 EPC 위주에서 채산성이 양호한 발전 기자재 비중이 확대되는 등 수주잔고의 질도 개선됐다.


이어 배당금 수익 증가, 비경상손실 축소에 따라 실적변동성이 완화됐다고 덧붙였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4조5192억원, 영업이익률은 5.6%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기수주물량에 대한 원가부담이 증가해 자체 사업 수익성 개선은 크지 않았으나, 두산밥캣 등 자회사로부터의 배당금 수익(3분기 누적 1888억원)을 통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향후에도 두산밥캣의 우수한 사업경쟁력에 기반한 우수한 수익창출력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배당수입이 예상되고, 채산성이 양호한 신규수주 물량의 실적 반영으로 자체 사업 수익성 또한 점진적 개선세를 보일 전망이다.


parkjisu0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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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2-28 13: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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