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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지수 기자]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 대표이사 김명수)가 전일 코리아세븐(대표이사 최경호)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했다.


나신평은 물류비용 상승 등으로 영업수익성이 저하된 점과, 신유 가맹점 출점 및 미니스톱 인수 후 통합 작업에 따른 투자부담으로 차입금이 증가한 점을 주된 평가 이유로 밝혔다.


코리아세븐의 세븐일레븐 편의점 점포 조감도. [이미지=코리아세븐]나신평은 코리아세븐이 미니스톱 인수로 인한 통합비용 발생 및 물류비용 상승 등으로 영업수익성이 저하됐고, 단기간 내 영업수익성의 본격적인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편의점 근접 출점 규제 등으로 인해 신규 가맹점 확보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3월 한국미니스톱(현 롯데씨브이에스711) 인수를 통해 회사는 GS리테일 및 BGF리테일과의 시장점유율 격차를 줄이고, 이마트24의 성장세를 일정수준 견제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미국 7-Eleven사에 지급하는 기술사용료 부담, 인건비 및 물류비용의 상승, 한국미니스톱 점포의 법인전환 과정에서 리모델링 비용(간판 등 교체비용) 발생, 씨브이에스711(구 한국미니스톱)의 영업적자 지속 등으로 인해  3분기 누계 연결기준 22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영업수익성 저하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영업수익성의 회복 지연으로 인해 투자규모 축소에도 불구하고 단기간 내 재무구조 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수년간 영업수익성 저하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운전자금 부담 증가 및 가맹점 확대에 따른 투자 지속 등으로 인해 회사의 순차입금 규모는 2018년말 기준 656억원에서 올해 9월말 기준 8287억원으로 증가했고, 부채비율은 378.6%로 상승하는 등 재무부담이 확대됐다. 또 저성과 점포 구조조정 및 신규 점포 출점 속도 조정 등 투자부담 완화를 통해 재무안정성을 관리할 것으로 예상되나, 조달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비용 부담 증가, 영업수익성 회복의 지연 등을 감안할 때 재무구조 개선에는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parkjisu0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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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2-01 10: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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