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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차세대 감미료 '알룰로스' 본격 생산... 군산 전분당 생산시설 구축

- 북미,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진출

  • 기사등록 2023-07-24 14: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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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대상(대표이사 임정배)이 다년간 연구한 저칼로리 감미료 알룰로스의 고효율 생산기술 개발에 성공해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대상은 알룰로스가 전세계의 차세대 감미료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국내를 넘어 아시아,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임정배(왼쪽 다섯번째) 대상 대표는 군산 알룰로스 공장 준공식에서 주요 관계자들과 리본 컷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상]

군산에 위치한 전분당 공장은 알룰로스 전용 생산시설 준공식을 갖고 알룰로스 생산에 돌입했다. 알룰로스 공장은 약 1년3개월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했고 약 3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규모의 알룰로스 생산기반을 구축했다. 


이번 알룰로스 생산은 코로나 펜데믹 이후 증가한 저칼로리 감미료에 대한 고객 수요와 국가별로 당 저감과 설탕세 등 강력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글로벌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2018년 영국은 음료 100ml당 설탕첨가물 5g 이상을 함유한 음료에 1L당 0.18파운드의 세금을 부과하는 일명 ‘설탕세’를 도입했고 우리나라도 당 절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설탕을 대체해 향후 식품 시장을 이끌어갈 차세대 감미료로 건강한 단맛을 내는 알룰로스가 주목받았다. 알룰로스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희소당으로 무화과나 건포도 등을 통해 예전부터 인류가 섭취했다. 설탕과 유사한 단맛을 가지면서 설탕의 1/10 정도로 칼로리가 거의 없다. 탄산음료나 스포츠드링크 등 음료에 적용해 풍부한 청량감과 바디감을 주고 당 함량은 낮출 수 있다. 잼이나 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에 사용하면 맛과 품질은 유지하면서 열량은 감소시킬 수 있다. 케이크나 빵과 같은 디저트에 첨가하면 향미를 증진시키고 촉촉한 식감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식후 혈당 상승 및 체내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대상은 국내 최대 전분당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의 명성에 걸맞게 독보적 기술력과 차별화된 품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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