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야심작인 전기자동차 ‘아이오닉5’에서 냉각수 부족 문제가 제기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이오닉 5 차량에서 냉각수 부족 메시지가 뜨면서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고된지 한달도 안된 차량들에서 냉각수 소실 문제가 연이어 제기되면서 일각에서는 냉각수 누수가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앞서 지난 13일 아이오닉5 인터넷 카페의 한 차주는 “아이오닉 5 인계 받은지 일주일이 됐는데, 차량에 시동을 거니 갑자기 (냉각수 보충) 경고등이 켜졌다”며 결국 긴급출동 불러 견인을 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차주 역시 아이오닉 5를 인도 받은지 하루도 안되서 냉각수가 줄어들었다고 토로했다.
전기차에는 배터리의 열을 일정한 온도로 유지시켜주는 냉각수의 역할이 중요한데, 배터리의 충전 및 방전 시 열이 오르는 것을 막아준다. 현대차는 최근 전기차 코나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해 국토부로부터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받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이오닉 5의 냉각수 소실 문제가 발생해 차주들이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더밸류뉴스는 현대차에 질의했으나 답변이 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