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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결함에 포르쉐∙푸조 등 16종 1만2053대 리콜 실시

- 자비로 수리한 경우 보상 신청 가능

  • 기사등록 2019-12-02 1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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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국토교통부가 포르쉐, 푸조, 폭스바겐 등 수입차 16대에 대해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하기로 했다.

 

2일 국토부는 국내에 판매된 수입차 1만2053대에서 제작결함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국토부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에프씨에이코리아, △한불모터스, △포르쉐코리아, △스카니아코리아그룹, △바이크코리아, △모토로싸에서 수입 판매한 총 16개 차종 1만2053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티구안 2.0 TDI BMT은 에어백 결함으로 리콜 대상이 됐다. [사진=국토교통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티구안(Tiguan) 2.0 TDI BMT 등 4개 차종 8455대는 에어백제어장치 기판 내 축전기 결함이 발견됐다. 사고 발생 시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거나 주행 중 에어백이 작동해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해당 차량은 오는 16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에프씨에이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지프 체로키 1859대는 엔진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특정 조건(기어가 5단에서 4단으로 변속되고 차량 속도가 감속될 때)에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푸조 5008 1.5 BlueHDi. [사진=국토교통부]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푸조(Peugeot) 5008 1.5 BlueHDi 등 2개 차종 834대는 스페어타이어 고정 지지대의 체결 불량으로 스페어타이어가 이탈될 경우 뒤따라오는 차량의 사고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파나메라 등 4개 차종 442대는 에어백 제어장치 기판 내 축전기 결함이 발견돼 사고 발생 시 에어백이 작동되지 않거나 주행 중 에어백이 작동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카니아코리아그룹이 수입∙판매한 카고 등 2개 차종 196대는 과도한 힘으로 주차브레이크 스위치를 작동할 경우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브레이크가 해제되고, 이로 인해 경사로 등 주차 시 사고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바이크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킴코 AK550i 이륜차종 252대는 엔진오일 유압조절장치 결함으로 엔진 내 엔진오일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엔진 손상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토로싸에서 수입∙판매한 두카티 HYP950 SP 등 2개 이륜차종 15대는 배터리 케이스의 설계 결함으로 주행 중 진동 등에 의해 배터리 케이블이 끊어져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릴 예정이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의 제작 결함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국토부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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