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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대표이사 경영 일선에 나서...수소차 관련주 기대 UP

- 현대차를 비롯해 현대모비스·기아차 등 현대차그룹 종목들 일제히 상승세

- 수소차 관련 종목, 이엠코리아·성창오토텍·풍국주정·인지컨트롤스 등도 강세

- 현대차그룹 주주가치 제고방안은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

  • 기사등록 2019-02-27 16: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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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지윤석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CI.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홈페이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자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현대차그룹 종목들과 수소차 관련 종목들이 투심을 사로잡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이 지난해 12월 '수소차 비전 2030'을 발표하며 오는 2030년까지 7조6000억원을 수소차 연구개발(R&D)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27일 현대차 관련주 1일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금융, 더밸류뉴스]

27일 현대차 주가는 전일 종가(12만2500원) 대비 6500원(5.31%) 오른 12만9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현대차주가는 장중 6.12%까지 올랐다.

현대모비스 역시 전일 종가(21만3000원)보다 8000원(3.76%) 오른 2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대모비스 주가는 장중 4.23%까지 상승했다.

기아차(1.51%), 현대위아(1.02%), 만도(2.24%), 넥센타이어(0.83%) 등으로 장을 마감하며 자동차 관련주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27일 수소차 관련주 1일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금융, 더밸류뉴스]정 수석부회장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소차 관련 종목도 이날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면서 장을 마감했다. 이엠코리아(0.12%), 성창오토텍(1.28%), 풍국주정(1.91%), 인지컨트롤스(3.21%), 미코(0.53%) 등이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다가 장마감 때까지 그 기세를 잃지 않았다. 또한, 증권가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발표한 책임경영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방안 등에 대해 현대차그룹의 변화에 대한 기대가 제고된다며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다수 내놨다.
현대차증권 장문수 연구원은 "확실하게 보여진 변화는 현대차그룹이 주총 지분경쟁 속에서 높아진 주주가치를 인정하고 주주 동의를 얻기 위해서 '주주가치 제고 정책', '주주가치 극대화 정책', '책임경영 하 지배구조 개편'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제시했다"라며 "이는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고 관측했다.
IBK투자증권은 이상현 애널리스트는 "현대모비스가 최근 2개 분기 연속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며 "확대된 주주가치 환원과 ICT와 전동화 투자를 통한 성장을 제시하는 등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책임 경영과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전날 이사회를 통해 정 수석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키로 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 대표이사도 겸직한다. 정 수석부회장이 그룹 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를 맡는 것은 2008년 기아차 대표이사직을 사임한 지 11년 만으로 책임경영 강화와 함께 경영권 승계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분석된다.
이와함께 현대자동차그룹은 주주가치 제고방안도 내놨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사외이사 주주추천제를 도입하고, 이사회를 기존 9명(사외이사 5명, 사내이사 4명)에서 11명(사외이사 6명, 사내이사 5명)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배당성향을 2017년 26.8%에서 지난해 70.7%로 크게 높였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사외이사 선임(2명) ▲향후 3년간 총 1조1000억원 규모 배당(주당 4000원) ▲3년간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4600억원 수준의 기존 보유 자사주 매각 ▲3년간 총 4조원 이상의 미래투자 등을 추진한다.


jy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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