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김진구 기자 ]

[김진구 연구원]

지난 9월 미국 화장품 ODM 업체를 인수한 한국콜마가 캐나다 화장품 회사를 인수해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북미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30일 한국콜마는 캐나다 화장품 제조업체인 CSR 코스메틱 솔루션(CSR Cosmetic Solutions Inc.)의 지분 85%를 93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콜마에 따르면 CSR 지분 85%와 생산공장과 부지를 인수하는 조건이며, 인수금액은 약 250억원이다. CSR 전신은 미국콜마가 1953년 100% 지분 투자해 설립한 캐나다콜마로 2008년 CSR로 사명을 변경했다.

CSR의 지난해 매출은 약 300억원으로 기초화장품 66%, 색조화장품을 포함한 기타 매출 비중이 34%다. CSR은 유명 글로벌 브랜드와 북미 지역 유수의 브랜드와 거래하고 있다.

코트라(KOTRA)자료에 따르면 북미화장품 시장은 프리미엄 제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며 지난해 7% 성장했다. 캐나다 미용·위생용품의 지난해 시장규모는 95억 캐나다달러(약 8조6,000억원)로 매년 5~6% 성장하고 있다.

한국콜마 측은 『지난 9월 미국의 PTP사 인수를 통해 색조공장 인프라를 구축했고 이번 CSR 인수를 통해 북미시장을 공략하는 기본 인프라를 완성하게 된다』며 『북미·남미 화장품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2018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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