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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약침치료 경제성 입증..."만성요통 치료비 부담, 약침치료가 더 줄였다"

  • 기사등록 2025-12-09 16: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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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권소윤 기자]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가 만성요통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약침치료가 물리치료보다 치료 효과와 비용 효율 면에서 우수하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통합의학연구(Integrative Medicine Research, IF 3.0)’ 최신호에 게재됐다.


자생한방병원, 약침치료 경제성 입증...\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이 환자의 허리에 약침치료를 하고 있다. [사진=자생한방병원]

자생한방병원 연구팀(책임저자 이예슬 원장)은 6개월 이상 허리 통증이 지속되고 통증 지수(NRS) 5점 이상인 만성요통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여자는 약침치료군과 물리치료군으로 나뉘어 5주 동안 총 10회의 치료를 받았다. 물리치료군에는 심부열치료와 저주파 전기자극치료(TENS) 등 일반적인 물리치료 방법이 적용됐다.


치료 효과는 삶의 질을 평가하는 질보정수명(QALY) 지표로 분석됐다. 약침치료군의 QALY는 0.372로 나타나 물리치료군의 0.358보다 개선 폭이 컸다. 연구팀은 EQ-5D-5L을 활용해 통증, 일상활동 등 삶의 질 변화를 함께 측정했다.


약침치료의 경제성도 확인됐다. 점증적 비용-효과비(ICER) 분석 결과 약침치료는 물리치료보다 의료비는 다소 높았지만, 1QALY당 비용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제시하는 지불의사한도(WTP)보다 낮게 산출됐다. 이는 추가로 드는 비용 대비 건강상 이점이 더 크다는 의미다.


사회적 비용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교통비, 시간비용, 생산성 손실 등을 포함한 비용을 비교한 결과 약침치료는 물리치료보다 총비용이 적게 들어가면서도 삶의 질 개선 효과는 더 높았다. 연구팀은 약침치료가 의료비뿐 아니라 사회적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치료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예슬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원장은 “이번 연구는 약침치료가 만성요통 환자에게 효과적일 뿐 아니라 사회적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향후 보건의료 정책에도 참고 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vivien9667@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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