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대표이사 유원상) 미국 계열사 유유벤처가 미국 바이오기업 ‘달란 애니멀 헬스(Dalan Animal Health)’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며 동물 건강 및 지속 가능한 식량 시스템 분야로 사업 확장을 이어간다.
유유벤처가 꿀벌&새우 백신 개발 'Dalan Animal Health'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이미지는 Dalan Animal Health의 홈페이지 화면 캡쳐. [이미지=유유벤처]유유벤처는 꿀벌 및 새우를 대상으로 하는 백신을 개발해 글로벌 식량 시스템에 기여하는 달란 애니멀 헬스(Dalan Animal Health)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유유벤처가 투자한 달란(Dalan)은 면역선천성 기반 곤충·수산용 백신 플랫폼을 개발하는 미국 바이오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꿀벌 부저병 예방 백신을 개발해 미국 농무부(USDA) 승인을 받았다. 해당 백신은 현재 북미 지역에 유통 중이며, 회사는 새우 양식 산업을 겨냥한 백신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유유벤처는 이번 투자가 성장 속도가 빠른 글로벌 동물 건강산업에서 전략적 지위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달란(Dalan) 역시 이번 투자 이후 연구 영역을 가금류 및 기타 양식 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산업 전반의 항생제 사용 감소와 질병 예방 구조 개선도 목표로 제시했다.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는 “벌과 새우 같은 주요 양식 종은 글로벌 식량 시스템 안정성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며 “유유제약과 유유벤처는 동물 건강 분야에서 과학적 혁신을 기반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유유제약은 최근 동물 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제시하며 포트폴리오 구축을 빠르게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반려동물용 단일클론항체 기업 벳맙 바이오사이언시즈(VETMAB BIOSCIENCES)와 반려동물 커뮤니티·웰니스 플랫폼 도그 피피엘(DOG PPL)에 투자했으며, 7월에는 미국에 지주사 격인 유유벤처를 설립하고 반려동물용 바이오의약품 기업 유유바이오(Yuyu Bio),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운영하는 머빈스펫케어(Mervyn's Petcare)를 산하에 편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