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 인턴 기자
우리은행(대표이사 정진완)이 소아암 환아 가정의 치료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의 초점을 ‘주거 기반’으로 재배치한다. 임직원 기부를 병원 인근 임차료(최대 6개월)로 연결해 수도권 장기 치료가 필요한 지방 가정의 이동·돌봄 공백과 비용 부담을 낮추고, 취약계층 우선 원칙으로 체감 효과를 앞당긴다.
우리은행은 임직원 기부금으로 조성한 ‘우리사랑기금’을 활용해 소아암 아동 주거비 지원사업 ‘병원 앞 우리집’을 추진한다. [이미지=더밸류뉴스]
우리은행은 임직원 기부금으로 조성한 ‘우리사랑기금’을 활용해 소아암 아동 주거비 지원사업 ‘병원 앞 우리집’을 추진한다. 지방에 거주하면서 서울에서 장기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아와 가족을 대상으로 치료 기간 임차료를 최대 6개월까지 지원한다. 대상자는 취약계층 가정을 우선한다.
이번 사업은 의료비 외 주거·생활비로 인한 부담을 낮춰 환아가 치료와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우리은행은 치료 일정에 맞춘 안정적 거주 환경을 마련해 가족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동시에 완화하는 구조를 설계했다.
지원 재원은 임직원 자발적 기부로 조성된 ‘우리사랑기금’이다. 은행은 주거비 지원과 함께 치료비·심리상담비 등 필수 항목으로 지원을 연계해 실질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021년부터 소아암 환아를 위한 치료비·심리상담·쉼터 운영 등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또 장애인·치매 노인·한부모 가정 등 관계 회복이 필요한 위기가정을 돕는 ‘봄봄클리닉’ 사업을 병행해 돌봄 공백을 보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