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오큐피바이오엠(오큐피엠)이 애드바이오텍 인수에 대한 캐나다 퀘스트파마텍(QPT)의 반대에도 예정대로 인수를 추진한다.

오큐피엠, 애드바이오텍 인수 예정대로 추진 요약. [자료=더밸류뉴스]

오큐피엠은 최대주주인 마디얄라칸 QPT 대표의 인수 반대에 대해 "인수는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을 23일 밝혔다.

오큐피엠은 QPT의 투자사 온코퀘스트가 지난해 4월 개발한 난소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오레고보맙'의 임상개발을 위해 설립됐다. QPT는 2020년 오레고보맙을 오큐피엠에 매각하기 위해 전환사채를 인수하며 관계를 맺었고 이달 2일 오큐피엠이 발행한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해 완전 희석 기준 26.25%의 지분을 확보하며 최대 주주가 됐다.

마디얄라칸 QPT 대표는 오큐피엠이 애드바이오텍을 인수하는 것에 대해 '사전 협의가 없었다'고 밝혔다. QPT가 최대 주주임에도 지분 인수에 대해 어떠한 통보나 협의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오큐피엠 이사회와 주주연대는 실질적 기여 없이 경영 판단을 흔드는 건 시장과 주주 모두를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며 애드바이오텍 인수는 캐나다 측 이사가 참여한 이사회에서 정족수와 법적 요건을 모두 충족해 정식 의결된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또 ‘사전 협의 없음’이라는 이유로 부정하는 건 이사회 권한을 무시하는 것이며 개별 주주의 이견이 전략적 결정을 흔드는 전례가 반복돼선 안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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