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창업자 고(故) 유일한 박사의 뜻을 기리는 제15회 ‘유일한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지난 15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제15회 ‘유일한상’ 시상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저출산 시대, 출산과 입양을 통해 생명존중과 돌봄의 가치를 실천한 두 가정을 공동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조욱제(가운데) 유한양행 대표가 지난 15일 진행된 '제15회 유일한상 시상식'에서 김석태·엄계숙(왼쪽) 부부, 김상훈·윤정희 부부와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유한양행]
이번 시상식에서는 13명의 자녀를 출산하며 가족의 가치를 실천한 김석태·엄계숙 부부와, 11명의 자녀를 입양해 양육한 국내 최다 입양가정인 김상훈·윤정희 부부가 공동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석태·엄계숙 부부는 다자녀 가정으로서 출산 장려 문화 확산에 기여했으며, 김상훈·윤정희 부부는 입양 가정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과 함께 빈민 아동을 위한 무료 공부방 운영 등 사회공헌 활동도 펼쳐왔다.
1995년 유일한 박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정된 유일한상은 저출산 시대에 생명존중과 돌봄의 가치를 실천한 이들의 공로를 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