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대표이사 이정환)가 지난 20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SK네트웍스에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니티)로의 최대주주 변경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정환 대표이사와 박상욱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새롭게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정환 신임 대표는 사업전략 수립과 운영, 재무 등 경영 전반에 걸친 핵심 업무 능력과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 특히 중고차 플랫폼 '오토플러스'의 CEO를 역임하며 적자였던 회사를 지난 2022년 중고차 업계 규모 2위, 영업이익률 1위 기업으로 성장시킨 바 있다. SK렌터카는 이 대표의 모빌리티 업계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는 설명이다.
박 신임 CFO 역시 투썸플레이스, CJ푸드빌, 삼일회계법인 등에서 근무한 재무 전문가로, 다양한 경험과 이슈 해결 능력을 토대로 회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정환 대표는 취임 이튿날인 21일 SK렌터카 전 임직원 대상으로 경영설명회를 열고 향후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차량의 전체 라이프 사이클을 빈틈없이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 가치를 제고해 SK렌터카를 ‘업계 선도 카라이프 매니지먼트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SK렌터카가 추구해야할 네 가지 혁신 방향을 소개했다. 먼저, 성장을 위해 과감하고 집요하게 도전할 것을 임직원에게 요청했다. 또 SK렌터카가 고객 친화적인 모빌리티 서비스 공급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고객이 원하는 기간과 조건으로 렌털 상품을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고객 관점에서의 서비스 통합을 이룰 것이라 역설했다.
이어 데이터와 시스템에 기반한 합리적이고 민첩한 경영체제를 구축할 것이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회사와 임직원의 성장이 양립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