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대표이사 조영철 오승현)가 사우디 시장에서 다양한 프로젝트에 건설장비를 공급하며 판매 활로를 넓혀가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사우디 종합건설기업인 'SAPAC'사, '네스마 앤 파트너스 컨트랙팅'사와 굴착기 및 휠로더 총 100대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달 말까지 50톤급 대형굴착기 20대, 20톤급 중형굴착기 40대, 대형휠로더 40대 등 모두 100대의 장비를 순차적으로 발주사에 공급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가 최근 사우디에 수주한 대형 휠로더. [사진=HD현대인프라코어]

해당 장비들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인 리야드에 오는 2027년까지 외곽순환도로를 조성하는 ‘리야드 링 로드(Riyadh Ring Road)’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글로벌 불확실성에 따른 건설장비 수요가 둔화되면서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 초부터 신흥시장에서 핵심고객을 중심으로 수주를 추진, 매출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하고 채널 경쟁력까지 강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기존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이어 ‘2030 엑스포’를 유치하며 교통 인프라 확대에 나선 수도 리야드로 영업력을 집중해 이번 수주 성과를 거두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 초 사우디아라비아에 RTC(거점교육센터)를 설립하고 중동지역 서비스 담당자들의 기술 역량 강화를 통한 서비스 품질 강화와 고객 만족도 제고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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