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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진구 기자]

신문이나 방송의 외신 기사를 읽다보면 '연방준비제도'(Fed, Federal Reserve System)라는 용어를 종종 접한다. 연방준비제도는 미국의 독특한 은행 시스템을 가리킨다. '연준'이라고도 한다.


한국은 중앙은행이 한국은행(BOK, Bank Of Korea) 하나 뿐이지만 미국은 12개의 중앙은행을 두고 있으며 이를 통괄하는 조직이 연준이다. 다시 말해 미국은 1913년 12월 23일 공표된 연방준비법(Federal Reserve Act)에 따라 전역을 12개 연방준비구(聯邦準備區)로 나누어 각 지구마다 연방준비은행을 두고, 이들 12개 준비은행에 은행권 발행의 독점권, 가맹은행(加盟銀行)의 법정지급준비금의 집중 보관, 가맹은행에 대한 어음의 재할인, 공개시장조작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한다. 직제상으로는 행정부 산하이지만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연방준비제도는 4개의 조직으로 구성돼 있다.


1.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Board of Governors)
2.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FOMC)
3.    자문위원회(Advisory Committees)

4.    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 Banks)


먼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Federal Reserve Board)는 연방준비제도의 최고의사결정기관으로 미국의 12개 준비은행을 통괄한다. 사무소는 미 워싱턴에 있다. 다시 말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연방준비제도(Fed)를 구성하는 기구의 하나다. 


미 재무부으로부터 독립 운영되며, 이사 7명은 상원의 조언과 승인을 얻어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기는 14년이며 재임 불허, 2년마다 1명씩 교체한다. 


다음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는 금리를 비롯한 미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한국의 금융통화운영위원회와 유사하다.

정기회의는 1년에 8번 개최되고 부정기적으로 전화 등을 통해 정책협의를 갖거나 임시회의가 열린다. 금리는 12인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대개 만장일치로 결정한다. FOMC의 통화 정책은 전세계에 영향을 미친다. FOMC가 2008년에 7차례 3% 금리인하를 했을 때, 유럽, 영국, 일본 등 세계 주요국도 금리를 인하했다. 우리나라도 미국의 금리인하에 영향받아 2001년 8월까지 한국은행은 두 차례 총 0.5%p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 Banks)은 12개의 연방준비구에 있는 각각의 준비은행을 말한다.


kjg@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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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0-01 0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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