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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승범 기자]

최근 유안타제1호스팩, 신영스팩3호, 신한제3호스팩 등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주가 급등이 이어지고 있다. 합병에 성공한 스팩이 점차 늘면서 스팩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지난 3일과 4일에는 유안타제1호스팩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유안타제1호스팩은 글로벌텍스프리와 합병을 결정한 후 급등했다.

지난주에는 케이프이에스스팩이 2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전주대비 150% 가량 급등해 주가 상승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뒤이어 IBKS지엠비스팩(46.2%) 신한제3호스팩(39.1%), 신영스팩3호(33.3%) 등이 상승률 상위 종목 2, 3, 5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6일 오후 12시 15분 현재 한화ACPC스팩과 한화에이스스팩3호가 각각 21.26%, 14.08% 급등했고, 신영스팩3호도 13.44% 상승중이다.


스팩


스팩이란 무엇일까?


스팩(SPAC)이란 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의 약자로 기업인수를 목적으로 하는 페이퍼컴퍼니를 뜻한다. 대부분 증권사 주관으로 설립되며 벤처기업에는 상장에 준하는 효과를 투자자에게는 수입창출을 가져온다.


스팩과 합병하는 비상장사는 스스로 상장을 하지 않아도 상장을 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대표적 성공 케이스는 2013년 게임 애니팡의 개발사인 「선데이토즈」가 하나그린스팩과 합병이다. 스팩은 상장 후 3년 동안 합병 대상을 찾지 못할 경우 상장 폐지된다. 투자 유효기간이 3년인 셈이다. 스팩이 상장할 때 공모에 참여할 경우 3년 만기 적금을 드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합병에 실패해 상장폐지할 경우 원금과 함께 그 기간에 맞는 이자를 함께 지급하기 때문에 투자 손실이 낮아 투자자들이 최근 관심을 갖는 이유다.


한편 투자자들이 스팩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스팩에 투자하는 것이다. 만기를 앞두고 합병에 성공하는 경우가 많고, 실패하더라도 투자 기간이 짧아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작정 투자하는 건 위험하다. 위험 부담을 줄이고 싶다면 경영진의 투자 경력과 과거 실적을 꼼꼼히 살펴 투자해야 한다. 간접투자인 스팩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ksb@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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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7-06 12: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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