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바이오(대표이사 진성곤)가 개발한 뇌기능장애개선제 ‘세레브레인주’가 오리지널 의약품의 국내 수입액을 넘어섰다.
대웅바이오는 세레브레인주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기준 생산 실적 61억원을 기록하며 오리지널 의약품 수입액(56억원)을 처음으로 추월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웅바이오의 뇌기능장애개선제 세레브레인 10ml(왼쪽)와 20ml(오른쪽) 제품. [이미지=대웅바이오]세레브레인은 지난 2021년 출시 이후 연평균 성장률 약 79%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대웅바이오는 올해 매출 80억원, 내년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주요 상급종합병원에서 처방이 확대되며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세레브레인은 돼지뇌펩티드 성분의 주사제로,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 및 혈관성 치매) △뇌졸중 후 뇌기능장애 △외상성 뇌손상(뇌진탕, 뇌좌상) 치료에 사용된다. 돼지뇌펩티드는 뇌유래신경영양인자(BDNF)와 유사한 작용을 통해 손상된 신경세포의 성장과 재생을 촉진하는 약물로 알려져 있다. 유럽신경과학회에서도 신경 재활 환자에게 권고되는 치료제 중 하나다.
현재 국내 유통 중인 동일 성분 의약품이 대부분 10ml 단일 용량인 반면, 대웅바이오는 10ml와 20ml 두 가지 용량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최대 50ml까지 투여할 수 있는 약물 특성상 다양한 용량 라인업은 처방 편의성을 높이고, 특히 20ml 제품은 10ml 두 개를 사용하는 것보다 약 30% 저렴해 환자 부담을 낮춘다.
대웅바이오는 추가로 30ml 제형 출시도 준비 중이다. 대웅바이오 측은 “1바이알로 충분한 치료가 가능해 경제성과 편의성이 모두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레브레인은 앰플 대신 바이알 용기를 사용해 투약 안전성도 확보했다. 식약처는 유리 파편 혼입 우려가 있는 앰플 제형에 대해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유영기 대웅바이오 마케팅본부장은 “세레브레인은 폭넓은 적응증과 제형상의 이점, 뛰어난 안전성과 유효성을 바탕으로 시장을 리딩하는 제품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신규 제형 출시 등 환자 중심의 개발 전략을 통해 소비자 삶의 질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