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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유승용 신임 KG모빌리언스 대표이사가 선임 5일만에 대대적인 직원 복지 개선에 나선다.


종합결제서비스 기업 KG모빌리언스(대표이사 유승용)는 건강한 기업문화 구축과 효율적인 근로 환경을 위해 유연근무제 시행을 정식화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유연근무제는 시차출근제와 선택근무제로 운영하고 있다. 시차출근제는 8시부터 10시까지 30분 단위로 자유롭게 출근해 8시간의 근무시간을 채우고 퇴근하는 제도다. 선택근무제는 1개월 평균 주 40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해 근무한다. 


KG모빌리언스는 2021년 12월 유연근무제를 시행했다. 시행 초기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재택근무와 병행하며 직원들의 감염병 확산 방지 목적으로 시행됐으나, 엔데믹 전환 이후 해당 제도를 장기적으로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유연근무제 도입과 관련해서 자율적인 근로 형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으나, 1년동안 시범 운영 해본 결과 상당 부분 기업문화 개선과 직원 만족도 향상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유승용 KG모빌리언스 대표이사. [사진=KG모빌리언스]

올해 KG모빌리언스의 실무자 평균 연령은 30대 초반이다. 최근 젊은 직원들이 가장 바라는 복지는 워라벨을 통한 저녁이 있는 삶으로, 회사는 근로환경을 개선해 직원들의 삶의 질과 만족도 향상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KG모빌리언스는 유연근무제 시행과 더불어 △PC-OFF제 도입 △여직원 휴게실 △사내카페 운영 △안마의자 제공 △직급폐지(수평적조직문화) △상조지원 △임신기간∙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 복지 혜택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주휴수당 폐지, 근로기준법 확대 등 노동환경에 대한 이슈들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사회흐름 속에서 임직원들의 복지 향상과 건강한 기업문화를 위한 제도를 추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는 모회사인 KG그룹의 경영 철학(존경받는 기업, 자랑스런 회사 KG)을 기반으로 유승용 신임 KG모빌리언스 대표이사가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용 대표는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회사”라며 “유연근무제를 통해 출퇴근 시간의 교통 부담을 줄이고, 근무시간을 능동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직원들의 일과 일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3일 KG모빌리언스는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와 2023년 제4차 이사회를 열고 유승용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유승용 대표는 전 KG이니시스 대표로 2007년 KG이니시스에 입사해 사업 부문 총괄 부사장을 거쳐 대표이사까지 16년간 KG그룹에서 근무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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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3-28 10: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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