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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SK에코플랜트(대표이사 박경일)의 해상풍력 자회사 SK오션플랜트(대표이사 이승철)와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의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회사인 코리오제너레이션(이하 코리오)이 국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상호 협력·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SK오션플랜트는 16일 서울 종로구 코리오 서울사무소에서 ‘해상풍력 사업의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 최우진 코리오 한국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영국, 호주, 대만, 부산 등 국내외 6개 지역, 총 6.8GW 규모의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코리오는 글로벌 선도 녹색에너지 개발 및 투자 전문기업인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의 해상풍력 개발회사다. 지난해 4월 설립돼 독립적으로 운영 중이며, 전 세계에서 20GW 이상의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


이승철(왼쪽) SK오션플랜트 대표가 16일 서울 종로구 코리오제너레이션 서울사무소에서 최우진 코리오제너레이션 한국 대표와 ‘해상풍력 사업의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SK오션플랜트]

이번 협약을 통해 SK오션플랜트는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기업인 코리오와 손잡고 글로벌 해상풍력 영토 확장을 꾀한다. 코리오 역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과 해상변전소 공급·제작 분야에서 기술력을 가진 SK오션플랜트를 파트너로 부산의 고정식 해상풍력 사업인 청사포, 다대포 해상풍력 사업을 비롯해 국내외 사업 추진에 가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과 해상변전소를 제작, 공급하는 역할을 맡고, 코리오는 해상풍력 사업 개발, 투자 및 관리를 전담할 예정이다.


아울러 SK오션플랜트는 경남 고성에 신규 해상풍력 구조물 생산공장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157만㎡ 규모의 신공장이 조성되면 연간 약 65만t의 생산능력을 갖게 돼 기존 고정식 하부구조물부터 부유체까지 해상풍력 발전에 필요한 대량의 주요 자재들을 국내에서 직접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맥킨지 글로벌 에너지 전망 모델(McKinsey Global Energy Perspective proprietary model 2022)에 따르면 2050년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전제로 산정 시, 전 세계 해상풍력 설치 용량은 약1000GW로, 총 5000조원(1GW당 총 사업비 5조원 가정) 규모에 달하는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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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3-17 10: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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