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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미국 바이오텍 '에미온'과 ‘근육 감소 개선 솔루션’ 개발 나선다

- 2030년 글로벌 시장 약 50억 달러 전망

  • 기사등록 2022-12-06 09: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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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상혁 기자]

CJ제일제당(대표이사 손경식 최은석)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신설한 FNT(Food & Nutrition Tech) 사업부문에서 첫 글로벌 협력을 통해 해외 뉴트리션(Nutrition, 영양)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CJ제일제당은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본사에서 미국 헬스케어 바이오텍 에미온(Emmyon)과 ‘우르솔산 활용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최해룡 FNT 사업부문장, 크리스토퍼 아담스(Christopher M. Adams) 에미온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서울시 중구 동호로 CJ제일제당 본사 전경. [사진=더밸류뉴스]

에미온은 근골격계 건강과 관련된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미국 스타트업으로 지난 2012년 설립됐으며, 천연 유래 물질인 ‘우르솔산(Ursolic Acid)’ 등을 활용해 근력 및 근육대사를 향상시키는 다수의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CJ제일제당은 에미온의 ‘우르솔산’ 관련 특허를 활용한 제품 개발이 가능해졌다. ‘우르솔산’은 사과껍질이나 로즈마리 등에 풍부하게 함유된 물질로, 근육위축 증상 개선, 근육 형성 및 근육량 증대에 효과가 있다. CJ제일제당은 이 특허를 활용해 근감소증을 예방∙개선하는 뉴트리션 원료를 개발하고, 건강기능식품 등을 만드는 글로벌 고객사에게 제조 및 원료 적용(Application) 기술을 포함하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근감소증은 근육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근력이 떨어지는 증상으로, 노령층에게 낙상 및 골절의 원인이 된다. 최근 각국에서 공식 질병으로 등록되며 자연스러운 ‘노화의 한 과정’으로 여기지 않고 별도의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영양제와 같은 보조제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근감소증은 인간의 자연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시장 규모를 2030년 약 50억 달러(한화 약 6조5000억원)로 전망하고 있다.


orca@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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