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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 연임...신한금융, 6개 계열사 CEO 교체

- 신한자산운용, 제주은행, 신한DS, 신한아이타스, 신한신용정보, 신한리츠운용 6곳 CEO 교체

- 조경선 신한DS 대표이사 추천... 그룹 최초 여성 CEO

  • 기사등록 2021-12-17 09: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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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민준홍 기자]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가 연임에 성공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전통자산과 대체자산으로 나뉘고 각자대표제를 도입한다. 디지털·ICT 계열사 신한DS 사장에는 조경선 신한은행 부행장이 그룹 최초 여성 CEO로 추천됐다. 


신한금융(회장 조용병)은 1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회사 사장 추천과 지주사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 자경위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과 사외이사 4명(곽수근, 박안순, 변양호, 성재호) 등 5인으로 구성됐다.


왼쪽부터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대표, 조경선 신한DS 대표, 고석헌 신한금융그룹 CSSO(전략&지속가능경영부문장). [사진=신한금융지주]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 연임 성공


자경위는 12월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9개 계열사 중 신한자산운용, 제주은행, 신한DS, 신한아이타스, 신한신용정보, 신한리츠운용의 6개 자회사의 신임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신임 대표이사들의 임기는 2년이다.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 배일규 아시아신탁 대표, 배진수 신한AI 대표는 재추천돼 연임 예정이다. 재추천 대표들의 임기는 1년이다. 


내년 신한대체투자와 종합자산운용사가 통합된 신한자산운용은 '전통자산'과 '대체자산' 두 부문으로 나눠 각자대표제를 도입하고 조재민 김희송 CEO가 각각 추천됐다. 


신한금융그룹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 [자료=신한금융지주]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는 지난해 3월 신임 CEO로 선임돼 재임기간 동안 내부통제 시스템 정비와 조직, 인력 쇄신을 통한 체질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연임이 추천됐다. 특히 '투자 명가로서 신뢰 회복'이라는 명확한 비전 하에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부 조직 정비를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 전통자산 부문에는 운용사 CEO 경력 20년의 전 KB자산운용 조재민 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조 사장은 KB자산운용을 ‘가치투자의 명가’로 성장시킨 인물로 평가된다. 조 사장은 운용업계 내에서 단일대표와 각자대표제를 모두 경험한 베테랑 CEO라는 면에서 통합 이후 대체자산 부문과 협업을 통한 시너지 성과를 내는데 가장 적합한 인물로 추천, 선임됐다.


김희송 신한자산운용 대체자산 부문 대표이사는 2017년 신한대체투자 설립과 함께 CEO로 선임됐다. 해외 부동산 등 다양한 딜 소싱을 통해 중소형 대체투자 전문회사로 성장시키면서 통합 이후 대체부문의 특성을 활용한 상품 라인업 다양화로 전통 및 대체 부문 간 시너지 창출을 주도할 예정이다.


◆조경선 신한DS 대표이사 추천... 그룹 최초 여성 CEO


디지털·ICT 전문회사인 신한DS는 그룹 최초의 여성 CEO인 신한은행 조경선 부행장이 추천됐다. 조경선 부행장은 은행 디지털개인부문장을 역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대고객 마케팅 및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 이를 바탕으로 신한DS가 자체 개발한 디지털 인재육성 플랫폼(SCOOL)등의 대외 마케팅과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고 있는 신한DS의 CEO 적임자로 신규 선임 추천됐다. 조 부행장은 신한은행 공채1기 출신으로 금융권 최초의 여성리더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 쉬어로즈(Sheroes)’ 1기 과정을 수료한 그룹 내 대표적인 여성 리더로, 여성 CEO 선임은 신한금융그룹 최초다.


부동산리츠 전문회사인 신한리츠운용은 그룹 내 차세대 IB리더로 인정받는 신한금융투자 김지욱 부사장을 CEO로 신규 발탁했다. 신한리츠운용은 향후 투자 대상 섹터와 지역을 확대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프롭테크를 비롯한 DT 신사업 발굴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아밖에 자본시장 분야 자회사 아시아신탁, 신한AI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성을 인정받아 배일규 사장, 배진수 사장이 연임 추천됐다. 


서울 여의도 신한은행 지점. [사진=더밸류뉴스]

◆그룹 전략 책임자에 고석헌 상무, CFO에 이태경 본부장

 

지주사 경영진도 교체했다.


그룹 경영전략과 사업모델 발굴, ESG 전략 수립과 추진을 총괄하는 그룹 CSSO(전략&지속가능경영 부문장)에는 현 경영관리팀 고석헌 본부장이 상무로 발탁됐다. 고석헌 본부장은 신한라이프 통합, 아시아신탁과 신한벤처투자 PMI를 주도해 보험, 자본시장 등 업권별 현안에 대한 이해가 깊고, 그룹사 간 협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그룹 재무계획과 자본관리, IR 등을 담당하는 그룹 CFO(최고재무책임자)에는 현재 신한베트남 법인장인 이태경 본부장이 선임됐다. 이태경 법인장은 지주회사와 은행에서 경영관리, 재무기획 업무를 담당했고 과거 LG카드 인수 실사 과정에 참여하는 등 시장 인사이트와 재무적 통찰력을 겸비하고 있어, 그룹 재무·자본정책 수립과 실행 및 전략적 투자자 관리(IR) 업무 수행을 위한 최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룹 재무부문 내에 신설되는 회계 본부에는 회계사 출신으로 재무, 회계/세무 전문성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한 김태연 본부장을 상무로 신규 선임해 그룹 내부회계관리제도가 효과적으로 설계, 운영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신한지주는 외부 컨설팅사와 협업을 통해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그룹 디지털 거버넌스 재편’을 결정하고 관련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그룹 CDO 산하에 디지털전략팀과 디지털추진팀을 분리 신설하고, 각각 그룹 디지털 지향점 설정과 전략 수립, 그룹사별 디지털 핵심과제 관리와 그룹사간 협업 체계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그룹의 디지털, ICT 전략 수립 및 실행을 총괄하는 그룹 CDO는 ‘고객과 사업’, ‘디지털과 ICT’에 두루 정통한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DT(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추진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금융 & 비금융 플랫폼 모두에서 본격적인 경쟁력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새로 영입되는 그룹 CDO는 세부적인 조율을 거쳐 연말 이전에 선임될 예정이다. 


사업그룹장 중에는 금리인상 등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도 우수한 성과로 그룹 손익에 기여한 장동기 GMS사업그룹장과 자산관리 사업모델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안효열 WM사업그룹장이 각각 연임 추천됐다. 또, 글로벌사업 경험이 풍부한 신한은행 서승현 본부장과 신한라이프 통합을 지원하며 보험, 연금 시장에 대한 이해를 넓혀 온 이영종 부사장이 각각 글로벌 사업그룹장, 퇴직연금사업그룹장으로 신규 선임되었다.




junhong2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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