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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현지 기자]

정부가 민간 기업들에 ‘백신 휴가’를 권고하면서 백신 휴가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와 SK 등의 기업들도 나서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이 국내 기업 전반으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지난 3월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위한 합동 모의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질병관리청]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백신 휴가를 결정했다. 삼성전자 노조의 백신 휴가 요청에 응한 결과이다. 사내 게시판을 통해 삼성전자는 백신 접종 당일 하루 유급휴가를 제공하고, 이상 반응이 있을 경우 추가로 이틀 유급휴가를 준다고 공지했다.


이어 LG그룹과 SK하이닉스도 유급 휴가를 제공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임직원에 LG그룹은 이틀간, SK하이닉스는 하루를 주되 이상 증상 있을 시 추가로 이틀을 더 준다. 또 계열사별로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IT업계에서는 네이버와 NHN이 이미 백신 휴가를 주기로 한 상태다. 네이버는 접종 이튿날 유급 휴가 하루를 주고, NHN은 접종 당일을 포함해 유급 휴가 3일을 준다. 카카오와 CJ올리브네트웍스 등이 백신 휴가 도입을 검토 중이다.


재계에선 국내 주요 기업들이 백신 휴가를 도입한 만큼 기업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올해 하반기부터 일반 회사원들의 백신 접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의견에 따른 발빠른 대처라고 평가받고 있다.


hyunzi@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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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5-13 1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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