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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변성원 기자]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올해 1월 원화표시 수출입물가지수가 지난해 12월에 이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물가지수 등락률. [이미지=한국은행]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1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올해 1월 수출물가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 전환하고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올라 전월비 1.8% 상승(전년비 2.3% 하락) 했다. 


품목별 수출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이 전월비 0.5% 하락했으나 석유제품 및 전자기기 등 공산품이 전월비 1.9% 상승했다. 원화표시 기준 전월비 가장 많이 상승한 공산품은 중후판(17.5%)이며 나프타(15.8%)가 그 뒤를 이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지난해 10월 이후 꾸준히 오름세에 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지난해 10월 0.4%(전월비), 11월 1.8%, 12월 2.3% 그리고 올해 1.6%를 기록했다. 전년비 기준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원화표시 수출물가가 4개월 연속 하락한 것과 달리 상승 추세에 있다. 


수입물가지수 등락률. [이미지=한국은행]한국은행은 “올해 1월 원화표시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올라 전월비 2.8% 상승(전년비 6.7%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두바이유가는 올해 1월 기준 배럴당 54.82 달러 수준으로 전월비 10.0% 상승했으며, 전년비 14.8% 하락했다. 


품목별 수입물가지수는 광산품 가격 상승으로 원재료 가격이 6.3% 상승했으며, 석탄 및 석유제품 가격이 올라 중간재가 전월비 2.10%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전월비 각각 0.3%, 0.7%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원화표시 기준 가장 많이 오른 수입품은 염화에틸렌(16.2%)이며 합금철(11.3)이 그 뒤를 이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비 2.5% 상승했으며 전년비 2.3% 하락했다. 


수출입물가지수는 수출 및 수입 상품의 가격변동을 측정하기 위한 통계자료를 기록하기 위해 월 1회 작성된다. 동종 제품군의 가격변동 대표성과 가격시계열 유지 가능 조건을 기준으로 수출 품목 210개, 수입 품목 233개가 조사 대상이다.


이번 2월 수출입물가지수는 3월 16일에 공표될 예정이다. 


eovhdg@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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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2-17 18: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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