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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진구 기자 ]

[버핏연구소 김진구 연구원] 두산중공업(034020)이 매각 추진설에 대한 답변으로 두산엔진(0082740)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이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선박용 엔진 제조 계열사 두산엔진 매각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중공업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두산엔진 지분 42.66%를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크레디트스위스가 매각 주관사로 선정됐다.

두산중공업의 3분기 부채비율은 154.2%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순차입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476억원 증가한 5조214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두산중공업의 3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손실 10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하며 매각에 속도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 그룹은 2년 전부터 두산엔진 매각을 검토해왔으나, 두산엔진이 전방산업 부진으로 적자를 지속해 매각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두산엔진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매각을 다시 추진했다. 3분기까지 두산엔진은 매출 6394억원, 영업이익 1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298% 늘어났다.

한편 두산중공업이 두산엔진을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 흐름이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37분 현재 두산중공업은 전일대비 2.08% 하락한 1만6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엔진은 전일대비 6.24% 상승한 4510원에 거래중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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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1-16 1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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