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미용기기 기업 하이로닉이 글로벌 의료미용기기 기업 비너스 컨셉(Venus Concept)을 통해 북미 시장에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이미지=하이로닉]
하이로닉은 ‘더블로×비너스 시그니처 에디션’의 미국·캐나다 초도 물량을 출고했다고 2일 밝혔다. 초도 공급 이후 후속 장비와 소모품 주문도 접수됐으며, 추가 물량은 공급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출고할 예정이다.
하이로닉은 지난 7월 비너스 컨셉과 미국·캐나다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특정 제품 판매에 한정하지 않고 기존 제품과 향후 출시할 신제품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에 따라 현지 대리점 발굴 단계에 머물렀던 하이로닉의 북미 사업은 비너스 컨셉의 직판 조직을 기반으로 실제 제품 공급 단계에 진입했다.
비너스 컨셉은 60여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을 비롯한 11개 주요 시장에서 자체 영업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하이로닉은 비너스 컨셉의 현지 영업망과 병의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북미 판매·서비스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더블로×비너스 시그니처 에디션’은 하이로닉의 ‘뉴더블로 2.0(New Doublo 2.0)’을 기반으로 개발한 북미 전용 제품이다. 고주파(RF) 마이크로니들 핸드피스와 플라즈마 핸드피스를 하나의 플랫폼에 결합해 피부 표면부터 진피층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해당 제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510(k) 허가를 획득했다.
하이로닉은 초기 장비 공급을 시작으로 북미 지역의 설치 대수를 늘리고 전용 팁 등 소모품 공급도 확대할 방침이다. 장비를 설치한 뒤 시술이 반복될 때마다 소모품 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에 설치 장비가 누적될수록 관련 매출도 증가할 수 있는 구조다. 실제 초도 공급 과정에서도 장비와 함께 소모품·부품 주문이 발생했다.
회사는 북미 시장에서 확보한 판매·운영 사례를 기반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비너스 컨셉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른 해외 시장 진출도 모색할 계획이다.
하이로닉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단순 유통을 넘어 향후 신제품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장기 파트너십”이라며 “비너스 컨셉의 현지 영업망을 기반으로 북미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장비와 소모품 매출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