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대표이사 정상혁)이 호텔롯데와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 ‘브이엘(VL)’ 입주 고객 대상 금융·주거 결합 서비스를 구축하며 시니어 라이프케어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냈다. 양사는 금융·세무·부동산 자문부터 생활 서비스까지 하나의 모델로 통합해 고령층의 자산관리와 주거 안정성을 높이는 체계를 마련했다.
지난 12일 서울 중구 소재 ‘롯데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시니어 레지던스 프리미엄 금융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강대오 신한은행 자산관리솔루션그룹장(왼쪽)과 이정주 롯데호텔 개발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브이엘 입주 고객에게 맞춤형 금융서비스와 세무·부동산 세미나, 종합 자문 컨설팅, 브랜드 공동 마케팅 등을 제공한다. 금융과 하이엔드 주거가 결합된 서비스 구조를 토대로 고령층의 재무관리와 주거 선택 사이의 정보 비대칭을 줄이고, 안정적 노후 관리의 선택지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헬스케어·문화·여가 영역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해 시니어 고객의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 구조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는 시니어 레지던스의 주거 기능을 넘어서 금융·건강·여가가 결합된 통합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신한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에서도 시니어 고객 기반 확대 전략을 추진 중이다. 지난 8월 시니어 특화 브랜드 ‘신한 SOL메이트’를 선보였으며, 주요 계열사들이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서비스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