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재 인턴 기자
셀트리온(대표이사 기우성 김형기 서진)이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셀트리온이 21일 자사주 매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자료=더밸류뉴스]
셀트리온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매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올해 들어 8번째 자사주 매입으로 누적 매입 규모는 7500억원에 이른다.
셀트리온은 "기업 가치가 시장에서 과도하게 저평가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자사주를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목표로 자사주 소각도 병행하고 있으며 올해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9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자사주 매입은 기업이 시장에서 자사 주식을 직접 구매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주가가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됐다고 판단할 때 실시한다. 매입한 자사주는 보유하거나 소각할 수 있으며, 소각 시에는 전체 발행주식 수가 줄어들어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이 상승하게 된다.
셀트리온은 "기업 성장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주주친화 정책을 일관되게 이어나가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의 이번 자사주 매입 계획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확정됐으며, 구체적인 매입 일정과 방법은 별도로 공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