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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케시, 9년만 SI 사업 재개… AI 기반 금융 혁신 선도

- AI Agent 뱅킹으로 차세대 금융 서비스 도입… 구축 비용 10~20%로 절감

  • 기사등록 2025-06-24 15: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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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웹케시그룹(회장 석창규)이 9년 만에 시스템 통합(SI) 사업 재개를 공식 선언하며, AI 기술에 기반한 새로운 금융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이는 석창규 회장이 2016년 SI 사업 전면 중단을 선언했던 이후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선택으로, 과거 국내 금융기관의 약 70%에 e금융 SI 서비스를 제공했던 웹케시의 역량과 자산을 재활성화시킨 것이다.

 웹케시, 9년만 SI 사업 재개… AI 기반 금융 혁신 선도웹케시가 SI 철수 9년 만에 AI 기반 차세대 금융 SI 재 진출을 선언한다. [이미지=웹케시]

◆AI Agent 뱅킹, 금융 채널 혁신의 중심 


웹케시가 추진하는 AI 중심 SI 사업은 기존 인터넷뱅킹·스마트뱅킹을 대체할 새로운 금융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AI Agent 뱅킹’은 자연어 기반 대화형 금융 서비스로, 고객이 음성이나 텍스트만으로 간편하게 금융 거래를 처리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기존 인터넷뱅킹에서 필수적이던 UI 설계 과정을 없애고, ChatGPT와 같은 대화형 AI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강화한다. 또한, 기존 금융 데이터를 학습한 AI 플랫폼에 은행별 고유 특성을 추가 학습해 즉시 적용 가능하며, 수정 없이 기존 시스템 위에서 운용할 수 있다. 


석창규 회장은 “금융 서비스는 항상 채널 혁신을 통해 진화해왔다”며 “AI 기반 대화형 금융 서비스는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을 뛰어 넘는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2~3년 안에 AI Agent 뱅킹 거래량이 기존 모든 금융 채널의 합을 초과할 것”이라는 강한 전망을 덧붙였다.


◆AI Agent SI, 비용 절감 및 구축 기간 단축


기존 인터넷뱅킹 시스템은 수백 명이 투입돼 1~2년 이상 소요되던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AI Agent 뱅킹은 AI 플랫폼 및 LLM(초거대 언어모델) 전문가 등 20명 내외의 소규모 팀으로도 6개월 이내 구축이 가능하다. 구축 비용 또한 기존 인터넷뱅킹 대비 10~20% 수준으로 절감돼 은행들의 비용 부담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웹케시는 AI 시스템의 자동 기록 및 저장 기능을 통해 금융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비점을 지속적으로 학습·고도화하여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26년 혁신 역사로 다져진 기술력


웹케시는 그동안 △편의점 ATM △기업 인터넷뱅킹 △가상계좌 서비스 △기업 자금관리 △국가 연구비 관리 등 대한민국 B2B 핀테크 산업의 선두를 이끌어왔다. 이번 SI 사업 재개 역시 이 같은 그룹의 혁신 자산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타사의 모방이 불가능한 수준의 혁신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석 회장은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 시대를 연 웹케시의 기술력과 노하우는 AI 시대에도 변함없이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년 과감히 SI 철수...수수료 모델 전환 후 재도약

 

석창규 회장은 2016년 금융 공공 SI 사업 철수 선언 당시 “혁신보다는 수주 중심으로 변질된 SI 사업으로는 미래를 기약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며 해당 사업을 과감히 중단했다. 이후 웹케시는 SaaS 및 수수료 기반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해 △2019년 웹케시 상장 △2021년 쿠콘 상장 등 성공적인 성과를 거둬왔다.  


특히 이와 같은 전략 전환을 통해 금융 B2B 사업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하며, 이번 AI 기반 SI 사업 재개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웹케시는 26년간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을 AI 금융 혁신으로 연결하며,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AI Agent 뱅킹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제 인터넷뱅킹 시대를 넘어, AI와 결합된 미래형 금융의 장을 여는 웹케시의 도약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금융 서비스 혁신의 중심에 선 웹케시가 만들어갈 새로운 패러다임이 주목된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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