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대표이사 김슬아)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543억원, 영업손실 363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공시했다(K-IFRS연결). 매출액은 4.82%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225.9% 감소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39억원으로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컬리 최근 6개 분기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컬리멤버스 개편, 뷰티컬리의 성장, 컬세권 확장이 주효했다. 특히 매일 무료 배송 등 장보기 혜택을 개선한 멤버스의 록인 효과가 컸다. 3분기 월 거래액 중 멤버스 비중은 전체의 49%였다. 멤버스 회원이 결제까지 완료한 구매전환율은 비회원보다 월 평균 8배, 평균 객단가는 2배였다.
뷰티컬리는 두 자릿 수 성장을 유지했다. 제주도 하루배송 시작, 호남권(여수, 순천, 광양, 광주) 샛별배송 전환 등 컬세권 확장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고정비 효율화를 통한 손익 구조 개선도 실적 제고를 가능하게 했다. 전사적 운영 효율화와 비용 감축으로 3분기 판관비율은 전년 동기대비 4%p 줄었다.
이 같은 성과를 통해 3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7892억원을 기록했다. 컬리의 강점인 신선식품과 신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3P(판매자 배송), 뷰티 부문이 성장했다.
컬리는 안정성 확보와 지속가능한 성장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달 별도기준 2조2709억원의 결손을 해소했다. 2조3532억원의 자본잉여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시켜 약 823억원의 이익잉여금을 확보했다. 지난달 주총이 열렸기에 변동된 이익잉여금은 4분기 재무제표부터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