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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데이터빈 손잡고 '데이터센터 차세대 냉각시스템' 본격 상용화

  • 기사등록 2024-02-14 14: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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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 대표이사 오세철)이 전문기업과의 상생협력으로 데이터센터 핵심 인프라 기술을 개발해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 개선 및 탄소배출량 감축에 기여한다.


삼성물산은 14일 국내 냉각기술 전문기업인 데이터빈(대표이사 김수용)과 협업해 데이터센터의 핵심 인프라 설비인 차세대 냉각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미국이나 스페인 등 글로벌 업체가 기술을 보유하고 글로벌 시장을 주도했는데, 국내 업체가 데이터센터에 필수적인 차세대 핵심 인프라 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 


액침냉각 시스템에 서버를 담그는 모습.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이 이번에 개발한 냉각시스템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비전도성 액체에 서버를 직접 담가 열을 식히는 액침냉각 방식이다. 공기나 물을 사용하는 기존의 냉각 방식 대비 높은 효율은 물론 전력소비가 낮아 차세대 열관리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국산화한 기술로 글로벌 표준 OCP(Open Compute Project, 글로벌 관련 기업이 정립한 데이터센터 표준)에 부합하는 결과를 확보하고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기존 공냉식과 비교해 전력 소비량이 8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전력효율지수(IT시설 가동에 필요한 전력량 대비 총 필요 전력량. 1에 가까울수록 효율↑)는 1.02를 기록했다.


이번 기술 확보를 통해 설계에서 시공, 장비공급, 핵심인프라에 이르기까지 데이터센터 일괄 구축이 가능해지면서 품질과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됐디. 이에 더해 비용 및 공기 대폭 감축도 기대된다.


삼성물산은 다수의 데이터센터 시공 경험을 통해 글로벌 기술력과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myung09225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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