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박지수 기자]

HL만도(대표이사 조성현)가 내년부터 차량 필수조건으로 적용되는 자동차 사이버보안 국제 표준을 취득했다.

HL그룹의 EV(전기차)∙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만도가 엑시다(Exida)로부터 자동차 사이버보안 인증(ISO/SAE 21434)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일 HL만도 판교 글로벌 R&D(연구개발) 센터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는 조성현 HL만도 부회장, 이진환 소프트웨어 캠퍼스장, 알렉산더 그리싱(Alexander Griessing) 엑시다(Exida) COO(최고운영책임자), 김현조 엑시다 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독일 노이비베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엑시다(Exida)는 미국국가표준협회(*ANSI)의 승인을 받은 국제 공인 인증기관이고, 이번 인증은 HL만도가 국내 최초로 받았다. 

조성현(왼쪽) HL만도 대표이사가 지난 1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HL만도 판교 R&D센터에서 자동차 사이버보안 인증(ISO/SAE 21434)을 획득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L만도]'ISO/SAE 21434'는 자동차 사이버보안 국제 표준이다. 지난 2021년 공표된 해당 표준은 자동차 설계, 개발, 테스트, 양산에 이르는 일괄 보안 프로세스와 요구 사항을 정의하고 있고, 내년부터 차량 필수조건로 적용된다. 미국, 독일, 한국, 일본 등 ‘유엔 유럽경제위원회(UNECE)’ 56개국 회원국이 사이버 인증을 신차 출시 조건에 내걸었고, 오는 2024년 7월부터는 모든 차량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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