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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쿼티파트너스, 필리핀 니켈∙희토류 핵심 광물 개발 추진... PGMPI 대표 방한

  • 기사등록 2023-06-20 1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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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부산에쿼티파트너스(대표이사 이윤성)가 전략적 투자를 실시한 PGMPI사와 니켈·희토류·지르코늄·니오븀·하프늄 등 핵심 광물 생산에 나선다.


부산에쿼티파트너스는 필리핀 광물 개발 기업인 PGMPI (Philippine General Minerals Project, Inc)의 CEO가 지난 18일 한국을 방한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PGMPI의 CEO 안토니아 파라데(Antonio Palade Jr)의 방한은 부산에쿼티파트너스와 필리핀 내 생산되는 핵심 광물 개발∙확보에 관한 계약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부산에쿼티파트너스 로고. [이미지=부산에쿼티파트너스]

PGMPI사는 필리핀 정부의 권한을 위임받아 필리핀 내 전략적 핵심 광물 프로젝트를 실행하고자 지난 2019년 10월 필리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의해 설립됐다. 안토니아 파라데 CEO는 필리핀 육군 중장 출신으로, 두테르테(Rodrigo Duterte) 전 필리핀 대통령 비서실 국가안보실장을 역임했다.


필리핀은 니켈, 크롬, 구리 등을 풍부하게 보유한 10대 광물 생산 잠재 국가다. 특히 세계 2위 니켈 생산국으로 꼽힌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은 핵심광물의 95% 이상을 해외수입에 의존하는데, 특히 중국 의존도가 높아 美∙中 갈등에서 기업들의 큰 부담 요소가 된다”며 “핵심광물 확보가 곧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제2차 한국·필리핀 경제통상협력위원회’를 통해 필리핀과 핵심 원자재 공급망 및 원전 등 에너지 분야 협력 관련 양 국가 차관급 회담이 있었다”며 “특히 니켈과 희토류는 친환경 모빌리티와 산업현장의 탄소중립 전환에 필수 소재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부산에쿼티파트너스는 PGMPI에 전략적 투자를 실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부산에쿼티파트너스와 PGMPI는 필리핀에 합작사를 설립해 니켈·희토류·지르코늄·니오븀·하프늄 등 핵심 광물을 생산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PGMPI가 필리핀 정부로부터 채굴권을 확보한 13개 지역에서 생산·공급을 시작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은 필리핀 정부의 권한을 위임받아 진행하는 사업인 만큼, 가속화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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