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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경제이론 한눈에... 경제전문기자 김민구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이론'

  • 기사등록 2022-08-09 15: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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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호모 사피엔스는 약 5만년전 지구상에 등장해 절대적으로 대부분의 기간을 - 약 4만9700년 가량을 - '이윤추구'라는 개념을 인지하지 못하고 지냈다. 다시 말해 이윤 추구라는 개념은 인류 역사의 대부분의 시기에 낯선 개념이었다. 지금으로부터 불과 800여년전인 중세 시대의 교회는 - 혹은 조선시대의 교양 서적은 - "귀족(혹은 양반)은 상인이 돼서는 안된다"고 가르쳤다. 


그런데 불과 300여년전 산업혁명이 벌어지면서 이윤추구를 기반으로 하는 자본주의가 지구를 뒤덮기 시작했다. 


18세기 산업혁명기의 인류는 이같은 사회 패러다임의 변화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를 깨닫지 못했고 이를 이론화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 이 사실을 감안하면 왜 '경제학'(economics)이 산업혁명이 벌어지고 한참 지나서야 태동했는지가 이해될 것이다. 경제학이 아직도 일반인에게 낯설게 느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경제전문기자 김민구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이론'. [이미지=사람in]

경제전문기자 김민구의 '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이론'은 애덤 스미스, 존 메이너드 케인스를 비롯해 경제학자들의 이야기를 알기 쉽게 풀어내고 있다. 그래서 일반인들에게도 경제학이 가깝게 느껴지도록 하고 있다. 


18세기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을 비롯해 21세기에 새로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경제학자들의 이론과 그것을 내놓게 된 시대상을 종합해 소개하고 있다. 자유방임주의부터 신자유주의, 정부의 시장 개입을 강조하는 케인스학파부터 최근 각광받는 불평등 해결책에 이르는 주요 이론의 흐름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케인즈는 사람들이 자신의 '고용, 이자 및 화폐의 일반론'을 '경제학 바이블'로 대접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심지어 그는 막바지 교정 작업을 할 때조차 책에 개선할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 또 사람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무비판적으로 이용할 것이라는 점도 예상하지 못했다. 


'인구론'의 토머스 로버트 맬서스, '래퍼곡선'의 아서 래퍼, 금본위제도의 주창자 데이비스 리카도, 공리주의의 존 스튜어트 밀,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의 제러미 밴담, 공산주의의 칼 마르크스, 부의 재분배의 토마스 피케티 등이 소개돼 있다. 저자 김민구는 매일경제, 이데일리 등에 근무했다. 사람in 펴냄.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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