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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대우상용차, 상반기 중형트럭 판매 80%↑... "8단 자동변속기 장착이 효자"

  • 기사등록 2021-08-22 18: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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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타타대우상용차(사장 김방신)의 중형급 트럭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20일 타다대우상용차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이 회사의 중형급 트럭 판매대수는 총 1152대로 전년동기대비 80% 증가했다. 중형트럭에 장착한 8단 자동변속기를 찾는 고객들의 수요가 증가한 덕분이다. 

 타타대우상용차 중형트럭 '프리마'. [이미지=타타대우상용차]타타대우상용차의 중형트럭은 4.5톤에서 8.5톤 미만의 적재중량으로, 최신 유로6 배기가스 규제를 충족하는 검증된 엔진을 탑재한 중형 트럭으로 물류시장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올해 초 중형트럭 시장의 차별화된 상품성을 위해 기존의 자동화변속기(AMT)를 단종하고 상용차업계 최초로 8단 전자동변속기(AT)를 신규 적용했다. 8단 자동변속기는 엔진 회전수에 맞는 세분화된 기어비를 바탕으로 엔진 성능을 최적으로 활용해 연비 효율성이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변속기 단수가 올라가면서 가속 성능이 높아지는 반면 변속 충격은 줄어들기 때문에 우수한 가속성과 부드러운 주행감도 느낄 수 있다. 


8단 자동변속기는 주로 승차감과 편의사양을 중시하는 고급형 ‘프리마’ 모델에서 선호도가 높다. 출시 1월에는 점유율은 약 3%에 그쳤으나, 7월에는 21%로 급성장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중형 트럭에서도 8단 자동변속기의 개선된 연비와 출력, 운전 편의성 등에 대해 고객들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고 보고 있다.


상용차 시장에서 자동변속기는 장거리의 고중량 화물 수송과 대배기량 엔진 장착으로 자동변속기가 적합한 대형 트랙터와 대형카고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한다. 물류 효율성을 중시하는 준중형 및 중형 트럭에서는 수동변속기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대다수였지만 최근 편의성을 찾는 차주들이 늘기 시작했다. 이를 반영하여 타타대우상용차는 작년 12월에 출시한 준중형트럭 ‘더 쎈’에 최초로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였으며, 중형 트럭에도 이를 적용시켜 고객들의 반응을 이끌고 있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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