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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전자공시(DART) 데이터 활용 범위 다양해진다... 오픈API 확대키로

- 사업보고서 · 지분공시 주요정보 등 총 21종류 제공

- 공시정보 오픈API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 및 핀테크 활성화 도모

  • 기사등록 2019-06-12 19: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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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정호 기자]

'기업 정보 보고(寶庫)'로 자리잡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의 데이터를 지금보다 다양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 11일 DART의 공공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오픈API(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의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오픈API는 데이터를 외부 이용자가 독자적으로 분석·가공할 수 있도록 공개된 표준규약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DART를 방문하지 않고도 공시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공개된 데이터는 일반 이용자의 단순 조회는 물론 핀테크 서비스 개발, 연구·학술활동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의 오픈API 서비스 범위 확대 개념. [편집=더밸류뉴스]

이전까지 DART는 공시정보(기업 개황, 공시목록)를 단순 조회하는 기능만 제공했다. 이번 오픈 API 서비스 확대로 세부 공시 내용까지 확대 신설해 21종을 추가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추가되는 정보는 공시서류 원본 파일과 사업보고서 및 분·반기 보고서의 증자 및 감자, 배당, 최대주주, 보수, 지분공시 주요 정보 등이다.


또, DART는 공시정보의 활용 및 분석 기반을 제공하는 역할로 업그레이된다. 예를 들어 논문 및 리포트 등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이용자는 공시정보활용마당을 통해 여러 회사 공시 정보를 비교 분석할 수 있다. 핀테트업체는 주가정보, 신용등급, 뉴스 등을 오픈API 공시정보와 결합해 유·무료 정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오픈 API, 공시정보활용마당 등 DART 공시정보 부가서비스인 공시정보 개방업무를 분리해 ‘이용 목적별 맞춤형 서비스’도 갖출 예정이다.


금감원은 사업자 선정절차를 거쳐 올해 말까지 서비스 구축을 추진하고,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번 서비스를 활용할 경우 민간부문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창업 및 핀테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되고 있다. 


bj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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